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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마음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르는 것이다 마음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르는 것이다 孟子曰 養心莫善於寡欲 其爲人也寡欲 雖有不存焉者 寡矣 其爲人也多欲 雖有存焉者 寡矣 맹자왈 양심막선어과욕 기위인야과욕 수유불존언자 과의 기위인야다욕 수유존언자 과의 맹자가 말했다. 마음을 수양함에 욕심을 줄이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사람됨이 욕심이 적다면 설사 그 본래의 마음을 보존하지 못하더라도 잃는 정도가 적다 그 사람됨이 욕심이 많다면 본래의 마음을 보존하더라도 보존됨이 적다. 에는 마음이 관한 많은 글들이 실려 있다. ‘잃어버린 마음을 구하라’고 했고, 그 ‘마음을 보존하라’고도 했다. ‘잃어버린 마음을 구하라(구방심求放心)’는 앞의 인용문에서도 소개되었던 글이다. 인仁이 곧 사람의 마음이며, 공부는 잃어 버린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 2023. 5. 15.
소학-선행(善行)-키우는 개도 주인을 닮는다 善行, 052 江州陳氏, 宗族七百口. 每食設廣席, 長幼以次坐, 而共食之. 有畜犬百餘, 共一牢食. 一犬不志, 諸犬爲之不食. 선행, 052 강주진씨, 종족칠백구. 매식설광석, 장유이차좌, 이공식지. 유축견백여, 공일뢰식. 일견불지, 제견위지불식. XX선행, 052 키우는 개도 주인을 닮는다. (오대서. ‘남당세가’) 강주 진씨 집안은 칠백여 명이나 되었지만, 매번 식사를 할 때마다 넓은 자리를 펴놓고 어른과 아이들이 차례대로 앉아 함께 식사를 했다. 그 집안에서 키우는 개가 백여 마리 있었는데 모두 한 우리 안에서 밥을 먹었다. 한 마리라도 오지 않으면 다른 개들도 먹지 않았다. 善行, 053 溫公曰, 國朝公卿能守先法, 久而不衰者, 唯故李相家. 子孫數世至二百餘口, 猶同居共爨, 田園邸舍所收及有官者俸祿, 皆聚之.. 2023. 5. 15.
맹자-성찰이 없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다 성찰이 없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다 鷄鳴而起 孶孶爲善者 舜之徒也 鷄鳴而起 孶孶爲利者 蹠之徒也 欲知舜與蹠之分 無他 利與善之間也 계명이기 자자위선자 순지도야 계명이기 자자위리자 척지도야 욕지순여척지분 무타 이여선지간야 닭이 울면 일어나 부지런히 선한 일을 행하는 자는 순임금의 무리요, 닭이 울면 일어나 부지런히 이익을 추구하는 자는 도척의 무리다. 순임금과 도척을 나누는 차이를 알고 싶은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선한 일을 행하는 차이일 뿐이다.. 도척은 중국의 전설적인 도둑의 우두머리다. 무려 9,000명의 부하를 이끌면서 제후를 공격하고 백성들을 약탈하는 등 지극히 잔혹했던 인물이었다. ‘도척’에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다. “공자에게 유하혜柳下惠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의 아우는 이름을 도척盜跖이라 했다. .. 2023. 5. 15.
맹자-인간의 완성은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의 완성은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魚我所欲也 熊掌 亦我所欲也 二者不可得兼 舍魚而取熊掌者也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二者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 어아소욕야 웅장 역아소욕야 이자불가득겸 사어이취웅장자야 생역아소욕야 의역아소욕야 이자불가득겸 사생이취의자야 물고기도 내가 먹고 싶고, 곰 발바닥 요리도 욕심이 나지만 이 둘을 모두 가질 수 없다면 당연히 물고기는 포기하고 곰 발바닥 요리를 택할 것이다. 삶도 내가 바라는 것이고 의도 내가 역시 바라는 것인데, 이 둘을 함께 취할 수 없다면 삶을 버리고 의를 택한다. 곰 발바닥 요리는 상어 지느러미, 바다제비 집 요리와 함께 중국의 삼대 진미로 꼽힌다. 중국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먹어 보기를 원한다는 요리로, 중국의 황제들이 즐겼던 요리라고 한다. 특히.. 202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