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81

위정爲政(3)-부모유기질지우,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2-6 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맹무백문효. 자왈: "부모유기질지우." 맹무백이 효에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께서는 혹여 자식이 병들까 근심하신다." * 맹무백(孟武伯)은 맹의자(孟懿子)의 아들이고 이름은 체(彘)이다. *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르지(지극하지) 않는 바가 없으나 행여 자식이 질병이 있을까 염려해서 항상 근심함을 말한 것이다. 자식이 이것을 체득하여 부모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면 그 몸을 지키는 모든 것이 스스로 삼가지 않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효(孝)가 되지 않겠는가! 옛 주석(구설, 舊說)에 “자식이 부모로 하여금 자식이 불의(不義)에 빠짐을 근심하지 않고, 오직 자식의 질병을 근심하게 하여야 효(孝)가 될 수 있다.” 하였.. 2023. 5. 11.
위정爲政(2)-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하였고, 서른 살에 자립(自立)하였고, 마흔 살에는 사리事理에 의혹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天命)을 알았고, 예순 살에는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하였고, 일흔 살에는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 옛날에 15세이 대학(大學에 입학하였다. 마음이 가는 것을 지(志)라 한다. 여기에서 말한 학(學)은 곧 대학의 도(道)이다. 여기(大學)에 뜻을 둔다면 늘 잊지 않고 생각함이 여기에 있어서 하기를(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을 것.. 2023. 5. 11.
위정爲政(1) -위정이덕, 비여북신, 거기소, 이중성공지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共之."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신, 거기소, 이중성공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사를 하되 덕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뭇 별들이 그에게로 향하는 것과 같다." * ‘정(政)’이란 바로 잡다의 뜻이니 사람(남)의 바르지 못함을 바로 잡는 것이요, 덕(德)이란 말은 얻는다’의 뜻이니, 도(道)를 행하여 마음에 얻는 것이 있는 것이다. 북진(北辰)은 북극성이니, 하늘의 중추(中樞)이다. 거기소(居其所)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것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공(共)은 향하는 것이니, 뭇 별들이 사면(四面)으로 둘러싸서 북극성을 향함을 말하는 것이다. * 정사(政事)를 하되 덕(德)으로 하면 하는 일이 없어도 天下가 그에게.. 2023. 5. 11.
학이學而(4)-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1-14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자왈: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함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 민첩하고, 말에 삼가며, 도가 있는 이에게 찾아가서 (옳고 그름을) 질정’한다면, 배움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 편안함과 배부름을 구하지 않는 다는 것은 뜻이 다른데(道에) 있어서 미칠 겨를이 없는 것이다. * 일에 민첩하다(敏於事)는 것은 부족(不足)한 것(덕행, 德行)을 힘쓰는 것이요, 말에 삼간다(愼於言)는 것은 유여(有餘)한 것(말)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스스로 옳다고 여기지 않고, 반드시 道가 있는 사람.. 2023. 5. 10.